2015. 8. 21
한·중 슈퍼스타 대결, 정관장 이창호 승!
-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정관장 한·중 바둑교류전’에서 승전보
- 바둑전설 이창호·창하오 대국...상해TV 생중계, CCTV 보도 등 관심 집중
정관장 황진단팀 이창호가 이겼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정관장 한중 바둑교류전’에서 정관장 황진단팀 이창호 9단이 승전보를 전하며 다시 한번 중국 대륙에 ‘이창호’ 명성을 떨쳤다.
한·중 바둑계의 슈퍼스타인 이창호와 창하오의 대결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세계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주요 대회에서 30차례 가까이 힘겨루기를 벌여왔던 두 기사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 4시간 넘게 명대국을 펼친 결과, 이창호가 반집 승을 거둔 것. 이날 이창호와 창하오의 대국은 상해TV와 중국의 최대 바둑사이트 혁성에서도 생중계되고 CCTV, 신민만보 등 중국 주요언론사가 취재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을 뿐 아니라, 웨이신과 웨이보 등 SNS를 통해서도 중국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관장 황진단팀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은 개인적으로도 예전부터 친분이 있는 친구인데, 오랜만에 다시 만나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시간 바둑을 두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산책은 물론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해팀 창하오 9단은 “이창호 9단과 오랜만에 대국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런 기회를 준 정관장에 감사하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바둑전설 이창호와 중국의 바둑영웅 창하오를 비롯하여 양국의 바둑기사들과 상해동방유선TV 유구평 사장, 중국 바둑협회 화이강 부주석 등 저명인사와 CCTV, 신민만보, 체단주보 등 중국 주요언론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교류전에 참가한 기사들에게는 중국에서도 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 홍삼’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팀대항에서는 중국 상해팀이 2대3으로 이겼다.